색감이 너무 예뻐서 이사 전부터 계속 찜해놨었어요.
제품 자체가 마음에 안든다기 보다는 하부장을 설치하기까지 과정이 너무 피곤했어요.
집을 아예 뜯어 고치는 게 아니라 개인적으로 부분부분 고치다 보니 더 힘들었고요.
제가 이런데 너무 무지하다보니 진짜 개고생했어요.
탑볼을 특이한 걸 구매해서 도면을 보냈는데도 불구하고 그냥 일반 타공으로 뚫어서 보냈더라고요.
탑볼 판매처는 나몰라라 하길래 자루에 톡톡으로 문의했더니 제가 공장에 직접 보내야 한다네요.
하부장 받는 데 배송비 3만원 나왔는데 아무리 상판만이라지만 배송비 얼마 나올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공장 왕복비용을 낼 수가 없겠더라고요.
그래서 개인적으로 뚫었어요ㅋ
상판을 어째저째 해결하고 나니까 이번엔 배수 트랩 사이즈가 안맞아서 뒤쪽 받침을 뜯어냈어요.
제가 너무 물정을 모르는 건지 제 기준에서 하부장 가격이 결코 저렴하다고 생각되지 않는데 이 돈을 내고도 플러스 알파와 육체 노동에 정신적 고통까지 생각하니 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.
화장실 전체를 다 리모델링 한다면야 상관 없지만 개인적으로 설치해보겠다 하면 진짜 골머리 썩어요.
아 그리고 문짝에 달아놓은 소음방지스티커? 그거 진짜 너무 별로에요.
하나 더, 앙카?라고 하나요? 그걸 같이 안 줘요!?
뒤늦게 확인하기는 했는데 저는 철물점 가면 그냥 쉽게 구매할 수 있는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.
철물점을 몇 개를 방문한건지 ㅋ
진심으로 설치 과정이 너무 힘들어서 다시는 안 사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.
(2024-02-23 02:02:05 에 등록된 네이버 페이 구매평)